Puddle tray project | 물웅덩이 속 세상, 불편함 속 재미
Puddle tray는 물웅덩이와 엎질러진 물이 모티브가 되어 만들어진 제품이에요.
물웅덩이와 엎질러진 물은 불편하고 귀찮지만, 재미있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해요.
물웅덩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땅을 향하지만 하늘, 높은 건물, 거리의 가로수가 보이기도 하지요.
불편하고 짜증나는 상황 속에도 언제나 재미와 아름다움은 있다고 믿어요.
우리가 찾으려고 하지 않아서 혹은 불편함이 더 크게 보여서 발견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디에나 있을 수 있는, 하지만 조금 불편한 물웅덩이에 비친 소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 공유합니다.
PUDDLE TRAY PROJECT의 두 번째 장소는 프랑스 파리입니다.
파리의 랜드마크이자 여행자의 로망 에펠탑,
도시 곳곳의 무심한듯 매력있는 가드닝,
디자이너가 여행하며 개인적인 버킷리스트였던 베르사유 궁,
이 모습들이 퍼들트레이에 담겼습니다.
첫 파리 여행의 느낌은,
로맨틱하지만 차가웠고, 아름답지만 깔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무심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행 후 사진을 정리하며 보니
퍼들트레이에 담긴 이미지와 퍼들트레이가 놓인 배경이 대조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시멘트와 식물, 흙 바닥과 대리석 조각, 커다란 궁의 문과 그 아주 작은 일부분
불편하지만 재미를 찾는 퍼들트레이와 모티브와 어쩌면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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